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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방위비 협상 파행…1시간여 만에 '결렬'

한미 방위비 협상 파행…1시간여 만에 '결렬'
입력 2019-11-19 17:13 | 수정 2019-11-1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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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시작 한 시간여 만에 파행됐습니다.

    미국 측이 먼저 협상장을 떠나면서 협상이 중단됐는데요.

    미국 측은 즉시 공개 성명을 통해, "한국이 공정하고 공평한 분담이라는 미국 요구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나세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서울에서 이틀째 진행될 예정이던 내년도 한미 방위비 분담금 3차 협상이 오전 10시에 시작된 지 한 시간여 만에 종료됐습니다.

    미국 측이 더 이상 협상을 진행하기 어렵다고 보고 자리를 떴기 때문입니다.

    제임스 드하트 미국 대표는 기존 입장을 조정할 준비까지 하고 왔는데, 한국이 제시한 안은 받아들이기 어려웠다고 말했습니다.

    [제임스 드하트/방위비 분담금 협상 미국 대표]
    "(한국 측 제안은) 공정하고 공평한 분담이라는 우리의 요청에 부응하지 않았습니다."

    다음 협상 시기를 발표하지 않고 "한국 측이 협상할 준비가 될 때 재개하길 기대한다"고만 했습니다.

    한국 측 정은보 대표는 미국이 기존 협정에 없는 새로운 항목을 만들어서 분담금을 대폭 늘리길 요구했다고 맞받았습니다.

    [정은보/방위비 분담금 협상 한국 대표]
    "미측의 전체적인 제안과 또 저희가 임하고자 하는 원칙적 측면에서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미국은 내년도 한국이 부담할 분담금으로 주한미군 해외 수당과 순환 배치 비용 등 항목을 추가해, 올해 분담금의 5배가 넘는 6조원 가까운 금액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나세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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