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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파업 첫 날 KTX 73% 운행…퇴근길 혼잡 우려

철도 파업 첫 날 KTX 73% 운행…퇴근길 혼잡 우려
입력 2019-11-20 17:04 | 수정 2019-11-2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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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부터 철도노조가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열차와 일부 지하철 운행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특히 광역전철의 경우 출근시간대보다 퇴근시간대 운행률이 더 낮아 퇴근길 혼잡이 예상되는데요.

    서울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준희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퇴근시간대가 가까워지고 있는데요.

    KTX나 일반열차도 문제지만, 광역전철 혼잡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코레일이 운영하는 광역전철은 서울 지하철 1, 3, 4호선 일부 구간과 분당선, 경의중앙선 등인데요.

    출근시간대에는 대체 인력이 집중 투입돼 운행률을 92%까지 끌어올렸는데, 퇴근은 이보다 적은 84% 정도의 운행률이 예상됩니다.

    고양시 버스 파업까지 겹쳐 수도권 서북부의 경우 불편이 더 심각할 것으로 보입니다.

    코레일은 오늘 KTX는 평시의 73%, 일반열차는 65.9%, 광역전철은 86.1%, 화물열차는 34.7%만 운행된다고 밝혔는데요.

    파업 참가율이 22.7%로 예상보다 낮지만, 기관사들의 참가 비중이 높아 운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취소 열차는 코레일 홈페이지나 애플리케이션으로 확인할 수 있고, 환불도 가능한데요.

    취소 안 된 열차도 파업 여파로 운행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철도노조 무기한 파업은 지난 2016년 74일 파업 이후 3년 만인데요.

    핵심 쟁점인 인력 충원 규모를 놓고 노사가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노조는 4천 명 이상, 사측은 1천8백 명을 조건으로 내걸고 있는데, 정부는 사측이 제시한 1천8백 명도 과도하다는 입장이어서 협상이 여전히 교착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MBC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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