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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어선 실종자 수색 계속…선체 인양 추진

제주 어선 실종자 수색 계속…선체 인양 추진
입력 2019-11-20 17:07 | 수정 2019-11-2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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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새벽 발생한 제주 어선 화재로 실종된 11명의 생사여부는 아직도 확인되지 않고있습니다.

    구조당국은 실종자 수색 범위를 확대하고 선체 인양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사고가 발생한 제주 차귀도 서쪽 76km 해상에서는 수색작업이 한창입니다.

    항공기 9대와 선박 41척이 사고지점에서 동서남북 55km까지 9개 구역으로 나눠 실종자를 샅샅이 수색하고 있습니다.

    어제 조명탄을 쏘아올리며 함정과 어선 18척과 항공기 5대가 투입돼 밤샘 수색이 진행됐지만, 실종자는 추가로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구조당국은 가라앉은 뱃머리 내부를 수색하기 위해 음파탐지기 등으로 선체 탐색에 나섰고, 제주대 실습선인 아라호를 사고해역에 보내 표류 중인 선미 부분 인양을 준비중입니다.

    선미에는 침실과 식당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인양되는대로 사고원인 조사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어제 제주를 찾은 실종자 가족 14명 중 8명도 해경 경비함정을 타고 사고 해역에 조금 전 도착했지만, 기상상황이 좋지 않아 잠시 둘러보고 돌아올 예정입니다.

    어제 새벽 제주 서쪽 76km 해상에서 발생한 화재 어선에는 한국인 6명과 베트남인 6명 등 선원 12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 가운데 어제 발견됐지만 끝내 숨진 60대 한국인 선원은 부검결과 화염에 짧은 시간 노출됐던 것으로 나타나 불이 나자 바로 바다에 뛰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 발생 일주일 전에 이미 어선위치발신장치가 꺼졌고, 구조요청도 없던 것으로 확인돼 사고원인에 대한 궁금증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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