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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단식 돌입…"뜬금없다" 비판 쏟아져

황교안 단식 돌입…"뜬금없다" 비판 쏟아져
입력 2019-11-20 17:10 | 수정 2019-11-2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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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파기 철회와 패스트트랙 법안 포기를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에 돌입했습니다.

    다른 정당들은 "뜬금없는 단식"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손병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오늘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너지는 안보와 민생을 두고 볼 수 없다"며 무기한 단식을 선언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절체절명의 국가위기를 막기위해 저는 이 순간 국민 속으로 들어가서 무기한 단식 투쟁을 시작하겠습니다. 죽기를 각오하겠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지소미아 파기 철회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포기,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철회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단식으로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황 대표는 또 "당을 쇄신하라는 국민의 지엄한 명령을 받들기 위해 저에게 부여된 칼을 들겠다"며 당내 인적쇄신도 예고했습니다.

    황 대표는 당초 단식 농성을 청와대 앞에서 하려했지만 천막 설치를 할 수 없게되자, 장소를 국회 본청 앞으로 옮기기로 했습니다.

    황 대표의 단식에 다른 정당들은 일제히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민주당은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은 정치 초보의 조바심일 뿐"이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이재정/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민생 내팽개치고 '민폐단식'하겠다는 황교안, 더 이상 국민들 한숨짓게 할 때가 아닙니다."

    바른미래당과 정의당, 평화당 등 다른 정당들도 "황대표의 단식은 앞뒤도 맞지 않고 시기도 뜬금없다"고 비판했습니다.

    MBC뉴스 손병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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