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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백두산 등정…당 중앙위 전원회의 소집

김정은 백두산 등정…당 중앙위 전원회의 소집
입력 2019-12-04 17:14 | 수정 2019-12-0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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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상징적 의미가 있는 백두산을 49일만에 다시 올랐고, 이달 말엔 북한이 당 중앙위 전원회의를 열어 중대 문제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말 시한을 앞두고 북미 대화에 진전이 없다면 강경 노선을 포함한 '새로운 길'을 모색하겠다는 압박으로 해석됩니다.

    조국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다시 한번 백두산에 올랐습니다.

    10월 16일 이후 49일 만입니다.

    김 위원장은 리설주 여사, 최룡해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현송월 노동당 부부장 등과 함께 백두산의 혁명 사적지들을 둘러봤습니다.

    이번엔 박정천 육군 총참모장 등 군 간부들을 대거 동행한 게 특징입니다.

    '연말 시한'을 앞두고 미국이 끝내 태도 변화를 보이지 않으면 강경한 군사 행보로 전환할 수 있다는 뜻을 내포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자력갱생 역시 또한번 강조됐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제국주의자들의 봉쇄 압박 속에 자력갱생을 통한 부강조국 건설에 총매진하는 상황에서 김 위원장이 혁명 정신을 강화하는 분위기를 세우기 위해 백두산을 시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김 위원장이 리설주 여사와 개울을 건너고, 고위간부들과 함께 모닥불을 피우는 모습 등 70여 장의 다양한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북한은 또 12월 하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5차 전원회의를 소집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면서 "조선혁명 발전과 변화된 대내외 정세의 요구에 맞게 중대한 문제들을 토의·결정하기 위한 것"이라고 소집 이유를 밝혔습니다.

    북미 협상이 풀리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내년도 신년사에 반영될 '새로운 길'의 방향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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