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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첩보' 송병기, 압수수색 당일 검찰 출석

'김기현 첩보' 송병기, 압수수색 당일 검찰 출석
입력 2019-12-06 17:02 | 수정 2019-12-0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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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른바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를 청와대에 제보한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검찰은 동시에 송 부시장을 출석시켜 제보 전달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임명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는 오늘 오전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동시에 이례적으로 압수수색 당일에 송 부시장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송 부시장은 지난 2017년 10월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를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소속 문모 전 행정관에게 최초 제보한 것으로 지목된 인물입니다.

    송 부시장은 오후 1시쯤 검찰 청사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청와대 하고는 아무 관계가 없다"며 "첩보 입수와 전달 이전의 초기 단계에 대한 조사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송 부시장을 상대로 문 전 행정관이 김 전 시장 관련 제보를 먼저 요구했는지와 어떤 형태로 제보를 전달했고 이 과정에 다른 인물이 더 개입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청와대와 송 부시장이 서로 제보 전달과정의 사실관계를 일부 다르게 설명하고 있어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캐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문 전 행정관, 그리고 송 부시장의 진술과 확보한 자료 등을 토대로 제보 처리에 관여된 인물들을 잇따라 조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뉴스 임명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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