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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국민소득 3만 2천 달러 될 듯…4년 만에 감소

1인당 국민소득 3만 2천 달러 될 듯…4년 만에 감소
입력 2019-12-06 17:07 | 수정 2019-12-06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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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올해 우리나라의 미국 달러화 기준 1인당 국민소득이 4년 만에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약 3만 2천달러 수준으로 예상되는데 저성장과 저물가에 원화 약세까지 겹쳤기 때문입니다.

    이학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해 3만 3천4백달러를 기록했던 1인당 국민소득이 올해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기 부진으로 올해 경제성장률이 낮았고 물가 상승률도 0%대로 하락하면서 국민총소득 증가율이 외환위기 이후 최저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 1∼3분기 국민총소득은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하는데 그쳤습니다.

    4분기에도 이같은 증가속도가 유지되고 지금같은 원화 약세도 이어진다면 올해 1인당 국민소득은 3만2천달러 안팎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달러 표시 기준 1인당 국민소득이 줄어드는 것은 2015년 이후 처음입니다.

    한국은행은 전반적 물가수준을 나타내는 GDP 디플레이터가 마이너스인데다 원·달러 환율이 작년보다 높다며 올해 1인당 국민소득은 3만 달러 이상을 유지하겠지만 작년보다는 줄어들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은 지난 2017년 1인당 국민소득이 3만1천7백달러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3만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를 달성한 이후 4만 달러에 이르기까지 미국은 8년, 독일은 11년이 소요됐습니다.

    일본은 1990년대 초 엔화 강세에 3년 만에 4만달러를 넘어선 뒤 장기침체에 빠지며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MBC뉴스 이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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