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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발장 부자 사연 큰 감동…40대 고용 대책 절실"

"장발장 부자 사연 큰 감동…40대 고용 대책 절실"
입력 2019-12-16 17:10 | 수정 2019-12-1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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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 마트에서 식료품을 훔치다 적발된 뒤 온정의 손길이 이어진 이른바 '장발장 부자'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복지제도로 도울 길을 적극적으로 살펴달라"고 지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우리 경제의 주력인 40대의 고용 부진이 계속되고 있어 매우 아프다며, 특별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임명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13일 뉴스데스크에서 보도한 이른바 '현대판 장발장 부자(父子)'.

    식료품을 훔친 부자를 용서한 마트 사장과 국밥을 사준 경찰관, 또 이들에게 사비를 건넨 한 시민의 사연을, 문 대통령이 언급했습니다.

    "많은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우리 사회가 희망 있는 따뜻한 사회라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문 대통령은 정부와 지자체가 시민들의 온정에만 기대지 말고, 복지제도로 도울 길이 있는지 적극 살펴봐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내년도 경제정책방향 발표를 앞두고 올 한해 경제상황에 대한 평가도 내놨습니다.

    고용지표가 뚜렷하게 개선됐지만, 일자리의 질, 특히 경제의 주력인 40대의 고용부진이 계속되는 것이 매우 아팠다며 특별대책 마련을 주문했습니다.

    "계속되는 산업현장의 스마트화와 자동화가 40대의 고용을 더 어렵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40대의 고용에 대한 특별 대책이 절실합니다."

    문 대통령은 또 가계소득과 분배여건이 개선됐지만, 급증하는 1인가구에 대한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며 주거와 복지, 안전 등에서 종합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지시했습니다.

    한편 노영민 비서실장은 "청와대 참모들이 정부의 부동산가격 안정 정책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며 "수도권 내 2채 이상 집을 보유한 청와대의 1급 이상 고위공직자들은 이른 시일 안에 1채만 남겨두고 처분해달라"고 권고했습니다.

    MBC뉴스 임명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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