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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김영철 방미 보고받아…"2차 북미회담 방향 제시"

김정은, 김영철 방미 보고받아…"2차 북미회담 방향 제시"
입력 2019-01-24 09:38 | 수정 2019-01-2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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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의 방미 결과를 보고받았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오늘 아침에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를 받았고 만족감을 표시했다고 전했습니다.

    이호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미국 워싱턴을 방문했던 북미 고위급회담 대표단을 어제 만나 방문 결과를 보고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중앙통신은 대표단이 백악관을 방문해 미국 대통령을 만나 제2차 북미정상회담 문제를 논의한 내용, 미국 실무진과 두 나라 사이에 해결해야 할 일련의 문제들에 대해 협상한 내용도 김 위원장이 구체적으로 보고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이 보내온 훌륭한 친서를 전달 받았고 커다란 만족을 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에 큰 관심을 갖고 문제 해결을 위한 비상한 결단력과 의지를 피력한 데 대해 김 위원장이 높이 평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트럼프 대통령의 긍정적 사고방식을 믿고 인내심과 선의의 감정을 가지고 기다릴 것"이라며, "두 나라가 함께 도달할 목표를 향하여 한발 한발 함께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2월 말로 예정된 2차 북미정상회담시기나 장소 등에 대해선 언급하지는 않지만 회담 개최 사실을 사실상 공식화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일정에 오른 2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한 실무적 준비를 잘해나갈 데 대한 과업과 방향을 제시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도 스위스 다보스의 세계경제포럼 인터뷰에서 북미 고위급 회담과 실무 협상에서 "더 진전이 있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조만간 2차 북미회담의 정확한 시기와 장소 등도 공개될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이호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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