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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1:0 제압…사상 첫 결승 진출

에콰도르 1:0 제압…사상 첫 결승 진출
입력 2019-06-12 09:33 | 수정 2019-06-12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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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새벽에 아주 기분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20세 이하 월드컵축구에서 우리 선수들이 매 경기 기록을 세우고 있는데요.

    새벽에 4강에서도 에콰도르를 꺾고 결승에까지 올라갔습니다.

    피파가 주관하는 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한 건 우리 남자축구 사상 처음입니다.

    폴란드 현지에서 정규묵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표팀은 미드필드와 수비에 무게를 두면서 탐색전을 벌였고, 에콰도르는 강점인 중거리 슛으로 우리 골문을 노렸습니다.

    전반 38분엔 에콰도르의 역습에 위기를 맞기도 했습니다.

    잠잠했던 경기는 1분 뒤 이강인의 재치와 최준의 결정력으로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프리킥 상황에서 이강인은 상대 수비가 전열을 가다듬기도 기습적인 패스를 찔러줬고, 최준은 아름다운 감아차기로 마무리했습니다.

    정정용 감독은 후반 27분 이강인을 조기 교체하면서 한 골을 지키는데 나섰지만 조영욱의 단독 돌파에 이은 슈팅이 막히고, 엄원상의 골이 오프사이드로 무효가 등 추가골이 무산된 뒤 에콰도르의 파상 공세에 위기를 맞았습니다.

    하지만 추가 시간 상대 득점이 역시 오프사이드로 취소됐고, 캄파냐의 결정적인 헤딩슛을 골키퍼 이광연이 막아내면서 결승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최준/U-20 대표팀]
    "세트플레이 했을 때 같이 눈이 맞았어요. 강인이가 패스를 잘 넣어줘서 제가 아주 손쉽게 넣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대표팀은 우리나라 남자 축구 사상 처음으로 국제축구연맹 피파가 주관하는 대회에서 결승에 오르는 역사를 썼습니다.

    [정정용/U-20 대표팀 감독]
    "국민 여러분, 운동장에서 뛴 우리 선수들 하나가 되어 뛰었던 것 같습니다. 너무 감사드리고, 남은 한 경기 잘 준비해서 멋진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복병의 팀' 우크라이나도 4강전에서 강호 이탈리아를 물리쳐, 오는 16일에 열리는 결승전 상대로 결정됐습니다.

    정말 거침없는 기세입니다.

    모두가 꿈꿔왔던 우승까지 결승전만 남았습니다.

    루블린에서 MBC뉴스 정규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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