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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곳곳 장대비…한라산 300㎜ 이상

제주 곳곳 장대비…한라산 300㎜ 이상
입력 2019-07-19 09:33 | 수정 2019-07-1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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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태풍 다나스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장맛비가 쏟아지는 제주에는 벌써 한라산에 300mm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제주는 오후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현장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박성동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아침까지 쏟아지던 비는 지금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그제부터 많은 비가 내리면서 제주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지금까지 한라산에는 300mm가 넘는 비가 내렸고 제주 동부지역에도 225mm의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시간당 30mm가 넘는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침수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아침 6시 반쯤 제주시내 한 호텔 지하 식당이 물에 잠겨 소방당국이 배수지원에 나서는 등 호텔과 주택 세 곳이 침수됐습니다.

    바람도 점차 강해지고 있습니다.

    제주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졌고, 제주공항에도 윈드시어 특보와 저시정 특보가 발효되면서 일부 항공편이 지연되고 있지만, 대부분은 정상적으로 운항되고 있습니다.

    태풍 다나스는 현재 중국 상하이 근처 해상에서 시간당 22km 속도로 북상하고 있는데 제주는 오늘 오후부터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 다나스는 크기는 소형이지만, 장마전선과 만나면서 내일까지 제주지역에 최고 700mm 이상의 물폭탄을 뿌리겠습니다.

    바다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높은 물결이 일면서, 오늘 오전 남쪽 먼바다부터 제주 전역으로 태풍 특보가 확대되겠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MBC뉴스 박성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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