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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전세력에 무력 시위…평양발 경고 무시 말라"

"호전세력에 무력 시위…평양발 경고 무시 말라"
입력 2019-07-26 09:35 | 수정 2019-07-2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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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 매체가 어제 미사일 발사 소식을 전하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지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남측에 대한 경고라고 의도를 밝혔습니다.

    나세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한 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오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어제 북한 미사일 사격을 직접 지휘했다고 밝혔습니다.

    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전술유도탄의 저고도 비행궤도의 특성과 위력을 직접 확인했다" 면서 곧 실전 배치가 임박했음을 시사했습니다.

    중앙 통신은 또 "거듭되는 경고에도 남측 지역에 첨단 공격형 무기들을 반입하고 군사 연습을 강행하려고 한다"면서 "남측 군부 호전 세력에 엄중한 경고를 보내기 위한 무력시위"라고 미사일 발사의 성격을 규정했습니다.

    이번 미사일 발사가 다음달 열릴 한미 연합 '동맹' 훈련과 한국의 스텔스 전투기 도입에 대한 반발임을 분명히 한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을 향한 듯한 메시지도 나왔습니다.

    김 위원장은 "남측 당국자들이 세상사람들 앞에서는 '평화의 악수`를 연출하며 공동선언이나 합의서 같은 문건을 만지작거리고 뒤돌아서는 이중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또 "하루 빨리 지난해 4월과 9월과 같은 바른 자세를 되찾기 바란다"며 남북 정상회담의 정신을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판문점 회동을 통해 약속한 북미 실무협상 재개에 응하지 않고 있으면서, 지난 23일 신형 잠수함을 공개한데 이어 이틀 뒤인 어제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위력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나세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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