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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긴급 방역

파주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긴급 방역
입력 2019-09-17 09:32 | 수정 2019-09-1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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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경기도 파주의 돼지농가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발병해 오늘 새벽에 확진 판정이 내려졌습니다.

    아프리카 돼지 열병은 우리나라에선 처음인데요.

    백신도 치료약도 없는 치사율 백 퍼센트인 돼지 전염병입니다.

    보도에 이지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우리나라에서도 처음으로 발생했습니다.

    농식품부는 경기도 파주의 한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다고 오늘 아침 발표했습니다.

    북한과 인접한 접경지대의 농장으로 어제 저녁 의심신고가 들어와 긴급 검사에 들어갔고 오늘 새벽 6시 반에 확진됐습니다.

    양돈농장 관리인은 어제 오후 6시쯤 숨져 있는 돼지 5마리를 발견해 농식품부에 신고했습니다.

    폐사한 돼지는 모두 고열 증상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농식품부는 해당 농장 인근 3킬로미터 지역에 다른 양돈농가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 농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주요 발병 경로로 알려진 잔반 급여를 하지 않았으며, 멧돼지 등의 침입에 대비한 울타리도 설치돼 있어 정확한 감염경로는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백신도 없고 치료제도 없어 걸리면 치사율이 100%인 치명적인 돼지 전염병입니다.

    '돼지 흑사병'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습니다.

    작년부터 중국과 몽골, 베트남 등에서 확산됐고 북한에서도 지난 5월 말 중국 인접 지역인 자강도 우시군에서 발병하기도 했습니다.

    농식품부는 초동방역조치를 완료하고 전국 양돈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48시간 동안 이동을 금지하는 '스탠드스틸'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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