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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이어 연천도 '확진'…접경 지역 초비상

파주 이어 연천도 '확진'…접경 지역 초비상
입력 2019-09-18 09:33 | 수정 2019-09-18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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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경기도 파주에 이어 연천에서도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진 판정이 났습니다.

    접경지역에서 잇달아 돼지열병이 발생하면서 확산 공포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준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농림축산식품부는 의심 신고가 접수된 경기도 연천군의 돼지사육농가를 정밀검사한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판정이 났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농가는 연천군에서 돼지 4천7백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는데, 어미 돼지 1마리가 폐사하자, 어제 오후 2시 40분쯤 신고를 했습니다.

    어제 확진 판정을 받은 파주 돼지농장과는 직선거리로 30km 이상 떨어져 있다 보니 파주에서 연천으로 바이러스가 옮겨졌을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방역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다만, 휴전선과의 거리가 4km로, 7km였던 파주 농가보다 더 짧아 북한과의 관련성에 더 무게가 실릴 전망입니다.

    방역 당국은 해당 농장의 돼지를 살처분하고, 인근 도로에 통제 초소를 설치하는 등 차단 방역에 나설 방침입니다.

    정부는 어제 새벽 파주에 첫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판정이 난 후 위기 경보를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격상했습니다.

    또, 48시간 동안 전국 돼지농장, 도축장, 사료공장 출입차량 등을 대상으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한 바 있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잠복기는 4일에서 21일로 정부는 앞으로 일주일이 고비라고 밝혔지만, 첫 발생 하루 만에 추가 확진 사례가 나오면서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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