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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가 벌써 '꿈틀'…"金겹살 될라" 초긴장

경매가 벌써 '꿈틀'…"金겹살 될라" 초긴장
입력 2019-09-18 09:35 | 수정 2019-09-18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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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돼지 농가의 걱정은 말할 것도 없지만 일반 소비자들도 돼지고기 가격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당장은 수급에 차질이 없고, 가격이 뛰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전국적인 확산을 막는 게 관건입니다.

    강나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 대형 마트 정육코너.

    아침부터 전해진 돼지열병 뉴스에 소비자들도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마트 고객]
    "그런 뉴스 들으면 살 때 조금 망설이게 되는 건 있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좀 찝찝하니까 안 먹게 되고…"

    사람이 먹는 건 문제 없어 꺼릴 건 없지만 오히려 축산 농가를 걱정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마트 고객]
    "축산업 하는 사람들, 양돈업 하는 사람들…(돼지를) 다 없애잖아 매몰시키고 그러니까 걱정이지 딴 게 걱정인가."

    일부 돼지고기 경매 시장에서는 가격이 꿈틀대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발병 지역인 경기도 파주에서 가까운 수도권의 한 공판장에서는 전날보다 60% 가까이 폭등했습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 방역에 실패한 중국의 경우 작년 8월 발생 이후 사육두수의 38%를 살처분하면서 올해 돼지고기 가격이 1년 전보다 80% 가까이 올랐습니다.

    하지만 정부와 축산업계는 전국적인 확산만 막는다면 우리는 중국과는 달리 수급에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형 마트들도 단기간은 가격 변동이 없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대형마트 관계자]
    "1주일 가량의 비축 물량이 있어서 단기간에 바로 가격이 오르거나 하는 현상이 있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돼지열병은 사람에게 감염되지 않고 바이러스는 익히면 사라지는 만큼 돼지고기를 안심하고 소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강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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