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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뒤 '방역 비상'…오늘 전국 일제 소독

태풍 뒤 '방역 비상'…오늘 전국 일제 소독
입력 2019-09-23 09:37 | 수정 2019-09-2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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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방역 당국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태풍이 몰고 온 많은 비바람에 오늘 다시 모든 돼지사육농장을 대상으로 대대적으로 소독을 하기로 했습니다.

    강연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제17호 태풍 타파로 방역당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태풍의 비바람에 이미 뿌려놓은 소독약이 씻겨 내려가고 농가 주변과 매몰지에 뿌려놓은 석회가루도 못 쓰게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하천 수위가 높아지면서 살처분 매몰지에서 침출수 등이 유출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점 관리지역인 경기 북부에는 많은 비가 내리지는 않았지만, 정부는 태풍이 지나가는 오늘 전국의 모든 돼지사육농장을 대상으로 다시 소독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김현수/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원점에서 다시 축산내외부와 진입로에 대해서 대대적인 소독을 실시해야 합니다."

    지자체와 농협은 물론 군이 보유한 제독차량까지 사용가능한 장비 1천여대를 동원해 발생농장 주변 10킬로미터 등 중점관리지역에 대대적인 소독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또 지자체에서 보유한 생석회를 신속히 배포하고 농협이 보유한 640톤을 긴급히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발병이 확인된 파주와 연천 농가를 중심으로 이뤄진 1만5천여두의 살처분과 매몰 작업은 대부분 마무리됐습니다.

    정부는 바이러스 잠복기가 최대 3주에 달하는 만큼 위기경고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 관계부처와 협력해 공항과 항만에서 해외여행객 휴대품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는 등 국경 검역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강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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