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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3년 만에 총파업…KTX 69%만 운행

철도노조 3년 만에 총파업…KTX 69%만 운행
입력 2019-11-20 09:41 | 수정 2019-11-2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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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철도노조가 조금 전인 오전 9시부터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열차와 일부 지하철 운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데요.

    서울역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준희 기자,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서울역에 나와 있습니다.

    어젯밤 노사 협상 시도가 불발로 끝나면서 조금 전 9시부터 철도노조의 총파업이 시작됐습니다.

    3년 만의 철도파업입니다.

    일부 분야는 파업이 일찍 시작돼 9시 이전에 서울역과 용산역에서 출발예정이던 새마을호 4대가 취소됐는데요.

    코레일이 대체 인력을 광역전철에 집중하면서 서울 1,3,4호선과 분당선 등 출근시간대 지하철 운행은 정상적으로 이뤄졌습니다.

    KTX도 지금까지는 괜찮았지만, 9시 35분 부산행 KTX를 시작으로 오늘 하루 경부선에서만 KTX 14대가 이미 취소됐는데요.

    코레일 측은 이미 취소된 열차 외에도 파업 여파로 지연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수시로 애플리케이션과 홈페이지를 확인하고 평소보다 역에 일찍 나올 것을 당부했습니다.

    코레일은 파업 기간 KTX는 평시의 68.9%, 광역전철은 82%, 일반열차는 60%, 화물열차는 31% 수준으로 운행할 계획입니다.

    파업을 하지 않는 SRT는 입석표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체인력도 주 52시간제를 적용받는만큼 파업이 장기화되면 운행률이 추가로 떨어질 수 있습니다.

    노조는 오후 2시 서울과 부산, 광주 등 지역본부별로 총파업 대회를 열 계획이고, 코레일 손병석 사장은 오전 11시 코레일 서울사옥에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핵심쟁점은 인력 충원 규모인데 노사 모두 파업 장기화에 대한 부담을 갖고 있는 만큼 협상이 재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MBC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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