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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기 "시중에 떠도는 이야기…선거개입 의도 없어"

송병기 "시중에 떠도는 이야기…선거개입 의도 없어"
입력 2019-12-06 09:36 | 수정 2019-12-0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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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네, 한편 이번 의혹의 제보자로 지목된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은 어제 기자회견을 열어서 "자신은 울산 언론과 시중에 떠도는 이야기를 전달했을 뿐, 시장 선거를 염두에 두고 제보했다는 일부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유영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취재진을 피해 집무실에 칩거하던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이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송 부시장은 2017년 하반기쯤, "평소 알고 지내던 국무총리실 문 모 행정관과 안부 전화를 하다 김기현 전 시장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습니다.

    [송병기/울산시 경제부시장]
    "울산시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김기현 시장 측근 비리가 언론과 시중에 많이 떠돈다는 일반화된 내용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송 부시장은 자신이 문 행정관에게 전달한 내용들은 이미 울산 지역 언론을 통해 다 알려진 것들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송병기/울산시 경제부시장]
    "이미 2016년부터 건설업자 김 모 씨가 북구 한 아파트 시행과 관련해 수차례 울산시청과 울산경찰청에 고발한 사건이었고, 수사 상황이 언론을 통해 울산시민 대부분에게 다 알려져 있는 상태였습니다."

    또 "자신이 시장 선거에 개입하기 위해 제보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송병기/울산시 경제부시장]
    "시장 선거를 염두에 두고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사건을 제보했다는 일부 주장은 제 양심을 걸고 단연코 사실이 아님을 말씀드립니다."

    송 부시장은 1분 40초 길이의 회견문을 낭독한 뒤, 질문을 받지 않고 떠났습니다.

    문 행정관과는 2014년 하반기부터 서울 친구를 통해 알게 됐다고 말했는데, 송 부시장이 한 언론 인터뷰에서 정부의 동향 요구를 받았다고 언급한 게 문 행정관의 질문을 의미하는지는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울산시 교통건설국장을 지낸 송병기 부시장은 지난 2017년 8월까지 공직에 있다 송철호 당시 울산시장 후보 선거캠프 합류해 정책팀장을 맡았고, 작년 8월 경제부시장으로 취임했습니다.

    MBC뉴스 유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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