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930MBC뉴스
기자이미지 이명노

1승은 챙겼지만…약체 홍콩에 2-0 '진땀승'

1승은 챙겼지만…약체 홍콩에 2-0 '진땀승'
입력 2019-12-12 09:39 | 수정 2019-12-12 09:44
재생목록
    ◀ 앵커 ▶

    축구 대표팀이 동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홍콩을 2대0으로 꺾고, 최근 3경기 연속 무득점에서 벗어났습니다.

    이명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유럽파 없이 나선 벤투호.

    몇 차례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또 다시 상대 밀집 수비에 고전했습니다.

    오히려 전반 27분, 상대의 역습에 수비가 흔들리면서 실점 위기를 맞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전반 막판에는 원톱으로 나선 김승대가 상대 키퍼와 충돌해 교체되는 변수까지 발생했습니다.

    답답했던 골 가뭄을 해결한 건 세트피스였습니다.

    전반 추가시간, 황인범이 그림 같은 오른발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넣었습니다.

    정확한 감아차기에 상대 키퍼는 움직이지도 못한 채 골을 지켜봐야 했습니다.

    후반에도 날카로운 세트피스가 빛났습니다.

    후반 24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민재의 헤딩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13분 뒤, 나상호가 기어코 머리로 추가골을 터뜨리면서 2대0 승리를 거뒀습니다.

    최근 3경기 연속 무득점에서 탈출했지만, 필드골을 터뜨리지 못하면서 벤투 감독도 만족하지 못한 경기였습니다.

    [벤투/축구대표팀 감독]
    "전반전에 경기를 지배하고도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습니다. 경기력이 좋지 않았습니다."

    [황인범/축구대표팀]
    "쉽지 않은 경기를 예상했는데…침착하게 찬스를 노리다가 프리킥을 얻었고, 다행히 운이 좋게 들어간 것 같아요."

    한 수 아래인 홍콩을 상대로 침묵을 깬 벤투호는 오는 15일, 중국과 2차전을 갖습니다.

    MBC뉴스 이명노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