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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트랙' 대치…"오늘 처리" vs "무기한 농성"

'패스트트랙' 대치…"오늘 처리" vs "무기한 농성"
입력 2019-12-13 09:34 | 수정 2019-12-1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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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오후 선거법과 공수처법 등 패스트트랙 법안을 처리하기 위한 본회의가 열릴 예정입니다.

    국회에서 무기한 농성을 벌이고 있는 자유한국당은 강력 저지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오후 본회의를 열고 선거법과 공수처법 등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를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더 이상 기다려도 대화와 타협만으로 오늘의 정국을 해결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이제 민주당도 우리의 길로 가겠습니다."

    한국당이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로 의사 진행을 막는다면 임시국회를 2, 3일 안에 끝내고, 다시 임시국회를 열어 선거법부터 통과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총선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는 다음 주 화요일까지는 반드시 선거법 개정안이 통과돼야 한다는 겁니다.

    패스트트랙 법안 자체를 철회하라고 요구해온 자유한국당은 "나를 밟고 가라"며 본회의장 앞에서 무기한 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선거법이 통과되면 입법부까지 좌파의 온상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어떤 일이 있더라도 반드시 막아내야 합니다."

    어제저녁 문희상 국회의장이 3당 원내대표 협상을 추진했지만 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의 불참으로 불발됐습니다.

    민주당은 한국당이 끝내 협상을 거부할 경우 '4+1 협의체'가 마련한 선거법과 검찰개혁 법안 단일안을 본회의에 상정할 계획입니다.

    각 당 간 이견으로 막판까지 난항이 이어진 가운데, 본회의 전까지 단일안을 확정한다는 계획입니다.

    여야3당 원내대표는 본회의 직전인 오늘 오전 다시 만날 예정이어서, 이 자리에서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를 두고 최종 담판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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