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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할아버지는 독립운동가"…애국가만 나와도 '울컥'

"내 할아버지는 독립운동가"…애국가만 나와도 '울컥'
입력 2019-01-02 20:10 | 수정 2019-01-02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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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삼일운동,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정부는 목숨을 걸고 일제와 싸웠던 독립유공자의 후손들이 명예롭게 살 수 있도록, 이제라도 제대로 예우하겠다고 여러 차례 밝혔습니다.

    한국과 중국에 흩어져 살고 있는 임시정부 지사들의 후손을 저희가 만났습니다.

    애국가를 들으면 늘 가슴이 뜨거워졌다는 사람들의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죠.

    ◀ 리포트 ▶

    대한민국임시정부와 임시의정원 신년축하식 (1921.1.1)

    이동휘 (1873-1935)
    대한민국임시정부 국무총리

    오영선 (1886-1939)
    대한민국임시정부 법무총장

    [후페이중(오패종/오영선 지사 손자)]
    "자신의 생명을 희생하며 일본 제국주의에 저항한 것, 그들의 후예로서 대단한 영광입니다."

    (고난도 없지 않았습니다)

    "가장 큰 어려움은 문화대혁명 때였습니다."

    "당시 한국은 미국의 우방이라 중국에서는 한국을 미 제국주의의 앞잡이라고 불렀습니다. '너의 조상은 한국인'이라며 주변 이웃들에게 뺨을 맞고 발로 차였습니다."

    (그래도 그들이 자랑스럽습니다)

    "가장 자랑스러운 건 가장 어려운 시기에 저항운동을 조직하고, 최후 승리를 거뒀다는 점이죠."

    [류화(유화/유기석 지사 자손)]
    "저는 독립유공자 유기석 지사의 손자입니다"

    유기석 (1905-1980)
    재중국조선 무정부주의자연맹 (1924)
    남화한인청년연맹 (1930) 조직

    (애국가, 마음이 뜨거워집니다)

    "(애국가) 부르실 때 제일 먼저 일어나시던데요."

    (우리 조상은 한국의 독립을 위해 공헌하셨습니다. 그래서 애국가 소리를 듣자마자 저는 바로 일어섰습니다.)

    [양꾸이롱(양귀용/강영수 지사 손녀)]
    "가장 인상적인 기억은 제게 노래를 가르쳐 주셨었는데요. 바로 애국가였습니다."

    (아직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김자동/김의한 정정화 지사 아들]
    "백범 선생은 우리 집에 자주 들르고, 가장 가까이 지내는 아저씨로 늘 부르고 지냈던 분이죠."

    "저를 포함해서 아이들을 백범 선생이 다 귀여워해줬죠."

    (꼭 기억하겠습니다)

    "우리 아버지, 할아버지가 원했던 그 나라가 되기를 꿈꾸고 바라고 있는 거지. 개인의 영달을 바라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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