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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단 없고 머리 나쁘다" 인신공격에 역풍…'18원 후원금' 쇄도

"강단 없고 머리 나쁘다" 인신공격에 역풍…'18원 후원금' 쇄도
입력 2019-01-04 20:17 | 수정 2019-01-0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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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신재민 전 사무관을 원색적으로 인신공격하는 글을 썼다가 지운 지 하루 만에 또다시 글을 올렸는데 이게 또 논란입니다.

    야당은 정부와 여당이 신 전 사무관을 궁지로 몰고 있다면서 비난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박영회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 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신재민을 분석한다'며 이틀전 페이스북에 올린 글입니다.

    "신재민에게 가장 급한 것은 돈이다", "나쁜 머리를 쓰며 의인인 척 위장하고 순진한 표정으로 떠드는 솜씨가 가증스럽다"고 신씨를 원색적으로 비난했습니다.

    이 글은 신씨가 어제 유서를 남기고 잠적하자 바로 삭제됐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 손 의원은 신씨 관련 글을 내린 건 "본인이 한 행동을 책임질만한 강단이 없는 사람이라, 더이상 거론할 필요를 느끼지 않기 때문"이라는 글을 다시 올렸습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수준낮은 인신공격이라며 손 의원에게 18원씩 후원금을 보내는 등 비난을 쏟아냈고, 야당에서도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이준석/바른미래당 최고위원]
    "인격체를 깎아내리려고 하는 수준이 대한민국 국회의원 글인지 골방 음모론자의 글인지 알 수도 없는 수준입니다."

    신씨가 제기한 적자국채 발행 의혹에 대해선 자유한국당에 이어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도 청문회나 국정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곤혹스러워하는 분위기입니다.

    비리혐의자인 김태우 수사관의 폭로와 신재민씨의 폭로는 동기나 과정이 다른 만큼 손 의원의 대응에 문제가 있다는 겁니다.

    [박주민/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많이 놀랐고 또 많이 마음이 아팠습니다. 신재민 전 사무관의 빠른 회복을 기원합니다."

    다만 적자국채 발행 의혹은 근거가 없다며 야당의 청문회 주장은 터무니없는 정치공세라고 일축했습니다.

    MBC뉴스 박영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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