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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잘못' 동영상 '160만' 조회…국제 여론전

'日 잘못' 동영상 '160만' 조회…국제 여론전
입력 2019-01-05 20:04 | 수정 2019-01-0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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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공격용 레이더에 조준당했다는 일본 주장에 맞불을 놓는 동영상을 어제 국방부가 공개한 데 대해 일본 정부가 다시 반박했습니다.

    레이더 갈등이 국제 여론전으로 비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일 국방당국 간 협의가 곧 있을 거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윤효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우리 군이 일본 초계기에 대해 추적레이더를 운용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습니다"

    국방부가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동영상은 하루 만에 조회수 130 만을 돌파했습니다.

    뒤이어 게시한 영문판 동영상도 조회수 30만을 넘어섰습니다.

    국방부는 국제사회에 일본의 허위 주장을 알리기 위해 중국어와 일본어판도 제작해 공개할 계획입니다.

    한국이 공개한 영상에 대해 일본 방위성은 "일본의 입장과 다른 주장이 있다"며 한국 해군이 사격통제용 레이더를 쐈다는 주장을 거두지 않았습니다.

    [일본 후지TV]
    "한국 측이 촬영한 영상은 불과 11초 정도로, 대부분은 일본 방위성이 공개한 영상을 이용한 것이고 레이더 조준을 하지 않았다는 증거는 없었습니다."

    방위성은 지난달 말 공개한 동영상에 이어 영문으로도 계속 입장 자료를 내고 있습니다.

    레이더 갈등이 정확한 사실 규명 노력보다는 국제 여론전으로 비화하는 양상입니다.

    다만 방위성의 한국과 대화 의사를 분명히 했고, 우리 국방부도 응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일본이 응하기만 하면 협의는 곧바로 열릴 수 있을 것"이라며 "일본 초계기가 탐지했다는 레이더 정보 공개 여부가 최대 쟁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협의가 성사된다고 해도 일본이 군사기밀이라는 이유로 레이더 전자파 정보 공개를 계속 거부할 경우 양측의 대치는 쉽게 진정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윤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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