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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벽 받고 '팽그르르'…위험천만 '경주' 벌였나

터널 벽 받고 '팽그르르'…위험천만 '경주' 벌였나
입력 2019-01-05 20:07 | 수정 2019-01-0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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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서울-양양고속도로에서 고급 스포츠카가 시속 120킬로미터 이상으로 질주하다 터널 벽을 들이받았습니다.

    경찰은 다른 차량과 경주를 하다 사고를 일으킨 게 아닌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양소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젯밤 양양고속도로 월문 1터널.

    "어어어! 뭐야 저 사람들!"

    차 두 대가 1차선과 3차선을 쏜살같이 지나가고.

    "아악, 아빠! 아빠! (속도) 더 줄여, 더 줄여, 더 줄여!"

    곧이어 고급 스포츠카 포르쉐가 시속 120km가 넘는 속도로 질주하다 사고를 냅니다.

    과속으로 달리다 터널 벽에 부딪힌 다음, 차선을 가로질러 두 바퀴를 돌고 나서 멈춰선 겁니다.

    아찔한 상황이었지만, 뒤따라 오던 차들이 안전 거리를 유지해 연쇄 추돌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터널에서 난폭운전을 한 포르쉐 운전자 34살 김 모 씨는 경찰에서 "경주를 한 건 아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포르쉐 블랙박스를 수거한 경찰은 앞서 달린 차량 운전자도 조사해 김 씨 말이 맞는지 따져보기로 했습니다.

    검은 연기가 건물을 휘감고 올라갑니다.

    오늘 오전 8시 반쯤 서울 동대문구 5층 상가 건물 1층에 있는 가발 매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건물 3층 피부 미용 업소에 있던 직원이 연기를 마시고 구조됐고, 옆 호텔에 머물던 27명이 놀라 대피했습니다.

    오전 9시 반쯤엔 경기도 광주에 있는 전자제품 공장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공장 직원 1명이 구조되고 건물 130여 제곱미터가 불에 탔습니다.

    MBC 뉴스 양소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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