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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박 동영상' 조회 2백만…'레이더 갈등' 댓글 전쟁

'반박 동영상' 조회 2백만…'레이더 갈등' 댓글 전쟁
입력 2019-01-06 20:04 | 수정 2019-01-07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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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초계기 레이더 문제는 장외 여론전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일본 주장을 반박하는 국방부 영상은 이틀만에 조회수 2백만을 돌파했습니다.

    댓글도 5만개 넘게 달렸는데 한일 네티즌의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이지수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 리포트 ▶

    일본이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며 우리 국방부가 지난 4일 유튜브에 공개한 동영상.

    [구조 당시 통신 내용]
    "(조난자가) 따뜻한 물, 따뜻한 물을 원하고 있답니다."

    오후 7시 현재 조회수 165만, 댓글은 5만 개를 넘었습니다.

    영문으로 번역해 따로 올린 영상까지 합치면 지금까지 우리 정부의 영상을 본 횟수는 200만, 댓글은 7만 5천여개에 달합니다.

    하지만 댓글 중 상당수가 일본어로 쓰였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한국 사람들은 정말 자기들이 옳다고 생각하는것 같다', '날조 투성이다' 등 일본 정부를 옹호하는 댓글이 인기있는 댓글로 분류돼 있습니다.

    반대로 일본 정부를 비판하는 한글 댓글도 꾸준히 올라오면서, 레이더 논란은 한일 네티즌의 장외전으로 확대되는 모습입니다.

    '일본에 해군이 어디있나', '일본은 위기감을 조성해 선거에 이기려 한다'는 등의 한국어 댓글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국방부 영상에 대한 호감과 비호감을 표현하는 '좋아요'와 '싫어요' 선택 횟수도 각각 8만번 내외로 비슷한 수준.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양국은 실무협상을 통한 조율에 나설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오늘 한 방송에 출연해 레이더 문제는 "방위성이 공표하는 것으로 돼있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지난 신년 인터뷰에서 직접 한국 정부에 사과를 요구했던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국방부는 일본의 왜곡된 주장을 바로잡기 위해 일어와 중국어, 스페인어 등 8개 국어로 번역한 영상을 추가 공개한다는 방침입니다.

    MBC뉴스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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