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서혜연

'지만원'에 미련있나…"한국당-전두환은 이심전심" 비난

'지만원'에 미련있나…"한국당-전두환은 이심전심" 비난
입력 2019-01-08 20:22 | 수정 2019-01-08 20:50
재생목록
    ◀ 앵커 ▶

    한국당이 5.18 광주 민주화운동에 북한군이 개입했다고 주장하는 지만원씨를 5.18 진상규명위원으로 추천하는 문제를 두고 아직도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른 당들은 일제히 한국당을 비난하고 있는데요.

    바른미래당까지 "한국당이 전두환씨와 이심 전심이라면서 진상규명위원 추천을 포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서혜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태극기를 든 시위대가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사무실 앞을 찾았습니다.

    "나경원은 물러가라! 물러가라!"

    나 원내대표가 지만원 씨를 5.18 진상조사위원으로 추천하는 데 반대했다고 주장하며 반발한 겁니다.

    [지만원]
    "(나 원내대표가 말하기를) 선생님을 한국당이 안고가면 한국당이 망합니다. 이거 멸시하고 조롱하는 거 아니에요?"

    지씨는 지난 5일엔 나 원내대표를 향해 거친 욕설까지 퍼부었습니다.

    "나경원 그 XX여자 아니에요 그거? 지만원이 없는 조사위원회가 무슨 국민한테 무슨 신뢰는 받겠느냐 그거예요."

    5.18에 북한군이 개입했다고 주장하고, 영화 '택시운전사'의 실제 주인공 김사복씨를 '빨갱이'라고 비난하지만 한국당에선 여전히 지만원씨를 추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김진태/자유한국당 의원]
    "이 분보다 더 이 5·18에 대해서 연구를 깊게한 분은 없을 겁니다. 이런 분이 들어가야 제대로 5·18의진상을 규명할 수 있다."

    나 원내대표도 전임 지도부가 추천 위원 후보 명단에 지 씨를 올려놓았고, 이를 확인하는 작업중이라며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당의 다양한 의견이 있고요, 또 저희도 여러 가지 고려를 하고 있다는 말씀드립니다."

    정치권에선 극우세력의 표를 의식해 한국당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다는 비난이 나오는 상황.

    바른미래당조차 지만원씨 추천은 논의 가치도 없는 얘기라며 전두환씨와 이심전심으로 움직이는 한국당은 진상규명위원 추천을 포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서혜연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