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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중' 마치고 귀국길 오른 김정은…지금은?

'방중' 마치고 귀국길 오른 김정은…지금은?
입력 2019-01-09 20:15 | 수정 2019-01-09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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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시진핑 주석과 어제에 이어 오늘도 2차 회동을 가졌고, 경제기술개발구를 시찰했습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김희웅 특파원!

    ◀ 기자 ▶

    네, 베이징입니다.

    ◀ 앵커 ▶

    김 위원장이 지금은 북한 쪽으로 떠난 거죠?

    ◀ 기자 ▶

    네, 이대로 열차가 달리면 내일 이른 새벽쯤엔 압록강을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접경지역인 단둥역에도 점차 경계가 강화되고 있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전엔 북경 경제기술개발구의 생약제조업체 동인당 생산공장을 시찰했습니다.

    ◀ 앵커 ▶

    그리고 오후에는 어제에 이어서 시진핑 주석과 2차 정상회담을 가졌는데, 어떤 이야기들이 오갔을까요?

    ◀ 기자 ▶

    어제 회동은 만찬 전에 한시간 정도였고, 오늘도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습니다.

    대신 김 위원장의 생일 축하를 겸한 환영행사는 어제 저녁에서 밤까지 네시간 정도 길게 이어졌습니다.

    북미회담을 앞둔 사전 조율이나, 향후 경제지원 방안 등에 대해선 사전에 조율이 이뤄졌을 것을 것이고 대신 이번 방문에서는 양국간의 전통적 우의 공조를 강조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자 했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 앵커 ▶

    그런데 중국에서는 김 위원장의 방중 소식, 그러니까 회동내용이나 결과에 대해서 제대로 보도가 되지 않고 있다면서요?

    ◀ 기자 ▶

    네, 어제 오전과 저녁에 주요 소식으로 짧게 전했을 뿐 회담과 만찬 영상 등은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유를 놓고 일각에서는 미국을 의식하는 때문이라는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김정은 위원장이 북미 대회를 앞두고 중국을 지렛대 삼아 미국 압박을 시도한다"는 방향으로 보도를 하고 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중국이 몸을 낮추는 모양새를 취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오늘 외교부 브리핑에서도 정상회담 결과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구체적 결과는 기다려달라"고 하면서 언급을 자제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베이징에서 사흘간 열린 미중무역 실무 협상이 오늘 마무리됐습니다.

    미국 대표단 측은 '협상이 잘됐다고 생각한다'는 말을 남기고 귀국했습니다.

    베이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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