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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부터 자동차까지…CES 달군 인공지능 신기술

가전부터 자동차까지…CES 달군 인공지능 신기술
입력 2019-01-09 20:27 | 수정 2019-01-09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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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세계 최대의 가전 전시회 CES의 올해 최대 화두는 단연 AI, 인공지능입니다.

    생활 가전에서부터 자동차까지 "인공지능이 우리 삶에 어디까지 영향을 미칠까"

    이 답을 찾는 전세계 기업들의 치열한 기술 혁신의 결과물이 지금 펼쳐지고 있는데요.

    라스베이거스에서 이지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아침 명상 시작해."

    간단한 음성인식으로 시작해 복잡한 명령에도 막힘없이 척척.

    "글루텐 없는 닭고기 요리법 찾아줘"
    (물론이죠. 이 요리법들을 보시죠.)

    가전제품끼리 연결돼있어 냉장고에 지시해도 오븐이나 세탁기를 작동시키는 수준까지 진화했습니다.

    "오븐을 350도로 맞춰줘."

    표정을 읽는 AI 휠체어.

    휠체어 탄 사람이 웃으면 출발하고, '오'라고 하면 멈추고, 눈썹을 올리면 방향을 바꿔줍니다.

    사람과 동물을 구분하도록 학습된 AI는 숲에서 밀렵꾼 단속에 쓰일 수 있습니다.

    "디저트 드시겠어요?"

    AI는 사람을 대신하기도 하지만, 보조해주는 AI로봇도 있습니다.

    제가 지금 착용하고 있는 건 쉽게 걸을 수 있게 도와주는 로봇입니다.

    계단을 직접 올라가보면요, 평소보다 훨씬 적은 힘으로 가볍게 올라올 수 있습니다.

    AI 기술이 총동원된 분야는 자동차였습니다.

    길가의 보행자나 바짝 따라오는 오토바이 등 차량 밖의 상황을 파악하는 건 기본.

    "주의하시오."

    AI는 탑승자의 생체신호까지 분석합니다.

    스트레스 지수가 높게 나타나면,

    "명상 모드."

    자연경관과 함께 음악을 틀고 의자 진동, 아로마 등 오감을 통해 실내를 최적화해줍니다.

    [추교웅/현대기아차 상무]
    "감각이라는 무언의 언어를 통해 운전자와 차량간의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운전자에게 최적화된 인간 중심적인 모빌리티 공간을…"

    누리고 즐기며, 이동하는 시간은 온전히 탑승자의 시간이 됩니다.

    지금은 자율주행 모드입니다.

    이렇게 터치 한번으로 영화관 모드로 바꿔보겠습니다.

    의자가 뒤로 젖혀지고 전면 유리창과 옆면 유리창이 360도 스크린으로 변합니다.

    스포츠 모드로 바꾸면 동승자와 함께 운동도 할 수 있습니다.

    [마이크 시먼딕/캐나다 IT업체]
    "평소 별로 안 움직이는데 주행 중에 몸을 덥히면 (운동하러 갈) 시간도 많이 아낄 수 있을 것 같아요."

    미국과 독일 자동차업체들은 자율주행 기술에 연결성을 더하기 위해 앞다퉈 아마존 인공지능 '알렉사'를 도입했고, 2년전 미국 자동차 부품업체를 인수하며 AI 자율주행 시장에 뛰어든 삼성전자는 처음으로 전장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올해 CES를 통해 엿본 미래 사회는 우리 삶과 AI를 뗄래야 뗄수 없는 공존의 시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MBC뉴스 이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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