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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또다른 범행 계획"…용의자 추가 검거

"부산서 또다른 범행 계획"…용의자 추가 검거
입력 2019-01-09 20:38 | 수정 2019-01-09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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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아버지를 살해하고 전국 여기저기를 도망다니다 80대 노부부까지 살해한 3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그런데 경찰 검거 당시 가방에는 흉기가 있었고 "지금 작업하러 가는 길이었다"면서 추가 범행 계획을 자백했다고 합니다.

    조명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지난달 28일, 한 남성이 인적이 드문 밤길을 걸어갑니다.

    잠시 뒤, 혼자 사는 아버지를 찾아가 미리 준비한 흉기로 살해했습니다.

    32살 손 모씨는 범행 후 서울 자신의 집에 머무르다 지난 5일 인천에서 80대 노부부 집에 침입해 살해한뒤 카드와 현금을 훔쳤습니다.

    [인근 주민]
    "본인도 왔다 갔다 하고 할머니가 치매가 있어서 밖에 나가시니까 잠그는 게 좀 부자연스러워서 그런지 (문을) 잘 안 잠그고 그러세요."

    부산으로 이동한 손 씨는 다음날인 6일, 한 모텔 앞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잡힐 당시 흉기가 든 가방을 들고 있었는데, 손씨는 "작업하러 가는 길이었다"고 경찰에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손씨가 아버지와 80대 노부부에 이어 부산에서도 추가 살인을 계획했던 것으로 보고 자백하지 않은 여죄가 있는지 추궁하고 있습니다.

    또 함께 범행에 가담한 혐의로 손 씨의 지인 34살 A씨를 서울에서 검거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법원은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손 씨를 존속 살인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MBC뉴스 조명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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