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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 코치' 퇴출시킨다…"한 번만 걸려도 영구 제명"

'폭력 코치' 퇴출시킨다…"한 번만 걸려도 영구 제명"
입력 2019-01-10 20:11 | 수정 2019-01-1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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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 사건이 결국 선수를 보호하기 위해 폭력 코치를 퇴출시키는 입법으로 이어졌습니다.

    여야 의원들이 한번이라도 폭행 또는 성폭행을 저지른 지도자는 영구 제명하는 내용의 '운동선수 보호법'을 공동 발의했습니다.

    보도에 전예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심석희 선수 폭행 파문이 커지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이 부랴부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안민석/더불어민주당 의원]
    "심석희 선수의 용기와 눈물에 이제 국회가 화답을 해야된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이들은 선수를 폭행한 지도자에 대해 이른바 '원스트라이크 아웃'을 적용하는 '운동선수보호법'을 발의했습니다.

    한 번이라도 선수를 폭행하거나 성폭행해 형을 받은 지도자는 영구히 자격을 박탈하고, 형 확정 이전에도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지도자의 자격을 무기한 정지시킬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또, 대한 체육회에 소속돼 징계 심의를 담당하던 위원회를 '스포츠 윤리센터'라는 별도의 기관으로 독립시키는 방안도 포함됐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대한체육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체육계의 고질적인 문제들을 방치해 왔다며 근본적인 개혁을 촉구했습니다.

    [김수민/바른미래당 의원]
    "빙상계의 고질적 적폐들과 성비위들을 사실상 문체부와 대한체육회는 방기해왔습니다.전 코치뿐만 아니라 대한체육회장의 사퇴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봅니다."

    의원들은 체육계의 폭행과 성폭행 실태를 전수 조사해 국회 차원의 제도 개선 방안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전예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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