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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화되는 北美정상회담…"2월 중순 가능성도"

가시화되는 北美정상회담…"2월 중순 가능성도"
입력 2019-01-11 20:40 | 수정 2019-01-11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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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을 다녀온 이후 2차 북미정상회담이 더 가시화되는 분위기입니다.

    의제 조율을 위한 북미 고위급 회담도 곧 열릴 것으로 보이는데, 미국이 북한의 입장을 감안한 중재안을 검토하면서 논의가 급진전되는 분위기입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북미 간에 2차 정상회담이 조만간 개최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한정/더불어민주당 의원]
    "(강 장관은) 2차 북미회담이 가시권에 들어왔고 지체되지 않고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의 시기로 2월말, 3월초가 거론되는 가운데, 정부 당국자는 '2월 중순에 열릴 가능성'도 배제하진 않았습니다.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김영철 통일전선부장과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고위급 회담도 곧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유력한 시기는 이르면 다음주 중반,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중동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직후입니다.

    북미가 다시 움직이는 건 비핵화 협상에서 새로운 접근법을 시도하기 때문입니다.

    핵 목록 제출을 놓고 대립했던 북미가 먼저 초기 비핵화 조치와 상응 조치를 교환하는 방식입니다.

    북한이 받아들이기 힘든 핵 목록 일괄 제출을 뒤로 미루고 대신 ICBM,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먼저 빼내는 등 파격 조치를 요구하는 겁니다.

    미국의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현실적 중재안을 검토한 것으로 보입니다.

    [홍민/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현실 가능한 수준에서 폐기대상을 정하고 그로부터 검증과 신고가 같이 동시에 진행될 수 있는 '미니 패키지' 내지는 '스몰 딜'을 통해 점차적으로 신뢰를 축적해가는 (비핵화 방법)…"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정상회담에서 구체적인 합의를 이룬다면, 한반도 평화체제 논의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주중대사에서 복귀한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은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올 상반기에 남북한을 방문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시 주석의 남북 연쇄 방문은 2차 북미정상회담의 성패와 연동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MBC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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