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풀타임 뛰고 대표팀 합류…'바쁘다 바빠'

◀ 앵커 ▶

월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손흥민 선수가 선발 출전한 토트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일격을 당했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경기 직후 곧바로 아시안컵 대표팀에 합류했습니다.

김태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8경기 연속 선발로 나선 손흥민.

하지만 맨유의 상승세는 거셌고 빡빡한 일정의 토트넘은 지쳐보였습니다.

승리도 맨유의 몫이었습니다.

전반 44분, 포그바의 패스를 래시포드가 깔끔하게 마무리했습니다.

그리고 이후엔 데헤아가 경기를 지배했습니다.

손으로, 발로, 온 몸을 이용해, 11번의 유효 슈팅을 완벽하게 봉쇄했습니다.

[포체티노/토트넘 감독]
"오늘 우리는 제가 4년 반 동안 팀을 이끌면서 최고였는데, 데 헤아가 11번이나 선방쇼를 펼쳤고 정말 믿을 수 없는 활약입니다."

맨유는 솔샤르 감독 부임 이후 6연승, 홈에서 일격을 당한 토트넘은 선두 리버풀과 승점 9점차가 됐습니다.

공격포인트 없이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아쉬워할 겨를도 없이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아시안컵 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 6시간을 날아 두바이에 도착했고, 이번에 2시간 동안 차를 타고 대표팀의 아부다비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저희 목표는 조별리그 통과가 아닌 우승을 하러 온 팀이라는 걸 알았으면 좋겠고…"

최근 소속팀에서의 강행군과 중국과의 경기가 모레인 점을 감안할 때 손흥민은 대회 출전은 16강전부터나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결정할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어떤 상황이 벌어질 지 모르쟎아요. "

벤투 감독은 선수 본인과 충분히 협의해 출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