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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美 '테이블' 70일 만에…北 김영철 워싱턴 직행

北美 '테이블' 70일 만에…北 김영철 워싱턴 직행
입력 2019-01-16 20:02 | 수정 2019-01-16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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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이번 주말, 워싱턴에서 마주 앉아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언제, 어디서 열고 어떤 의제를 논의할지 결정합니다.

    두 나라 정상이 회담을 하기 위해 최고위급의 사전 회담을 연다는 건 두번째 북미 정상회담이 사실상 시작됐다는 얘깁니다.

    오늘 첫 소식, 김재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한 김영철 통일전선부장 겸 노동당 부위원장이 현지 시각 18일 미국 워싱턴에서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만날 예정이라고 우리 정부 당국자가 확인했습니다.

    김영철 부위원장 일행은 내일 저녁 중국 베이징에서 출발하는 워싱턴행 비행기에 오를 예정입니다.

    김 부위원장의 미국 방문은 지난해 5월말 이후 7개월 만이며, 지난해 11월에는 방미 직전 갑자기 회담이 무산된 바 있습니다.

    이번 고위급 회담은 2차 북미정상회담의 일정과 장소, 의제를 조율하는 징검다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고위급 회담 후 한 달 반 안팎의 준비 기간이 소요됐던 전례를 감안할 때, 2차 북미정상회담은 2월 말이나 3월 초 열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북측 대표단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할지도 관심입니다.

    북미가 한동안 막혔던 대화의 물꼬를 다시 튼 데 대해 정부는 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강경화/외교부 장관(오늘, 신년 기자회견)]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북미 협상도 속도감 있게 재개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강 장관은 종전선언과 인도적 지원, 북미 상설대화 채널 같은 다양한 상응 조치를 미국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평양-워싱턴 상호 연락사무소 개설 등 북한의 비핵화를 이끌기 위한 구체적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강 장관은 다만 또 다른 상응 조치로 거론되는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재개에 대해선 "현시점에서 검토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MBC뉴스 김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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