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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친서' 들고 방미…'회담 발표' 카운트다운

김영철 '친서' 들고 방미…'회담 발표' 카운트다운
입력 2019-01-17 20:18 | 수정 2019-01-1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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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조금 전 베이징에서 워싱턴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우리시간으로 내일,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만날 예정인데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들고 있고 방문 일정도 당초보다 하루 늘어나서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만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워싱턴 여홍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늘 낮 베이징 공항에 도착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겸 통일전선부장은 의전차량에 탑승하기까지 외부 노출을 극도로 꺼렸습니다.

    조금 전에는 유나이티드항공편으로 워싱턴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작년 5월, 방미 때와 달리 미국 국적기을 이용해 수도로 직행하는 겁니다.

    동행 여부가 주목됐던 최선희 외무성 부상은 결국 국제회의 참석을 위해 스웨덴으로 향했습니다.

    [최선희/북한 외무성 부상]
    "베트남에서 북미회담을 하는 것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비건 대표 만나십니까 오늘?"
    (......)

    김 부위원장은 미국 체류 일정을 2박 3일로 하루 연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현지시간 17일 저녁 워싱턴에 도착해 18일,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회담한 뒤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예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져 이에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이 주목됩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김 부위원장을 만난 뒤 이르면 현지시간으로 18일, 우리시간으로는 19일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공식 발표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3~4월쯤 베트남 다낭에서 열릴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김 부위원장이 지나 해스펠 CIA국장도 만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백악관과 국무부는 김 부위원장의 방미와 관한 공식 언급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작년 11월 고위급회담이 막판에 무산됐던 경험 탓이란 해석과 함께 외부 노출을 꺼리는 김 부위원장을 배려한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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