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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당하고 결백 입증…투기했으면 의원직 사퇴"

"탈당하고 결백 입증…투기했으면 의원직 사퇴"
입력 2019-01-20 20:07 | 수정 2019-01-20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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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손혜원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투기를 인정해서가 아니라 결백을 입증하기 위해 탈당하고 싸우겠다고 했습니다.

    야당은 의원직을 사퇴하라며 일제히 공세를 폈습니다.

    먼저 이동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와 함께 기자회견 단상에 오른 손혜원 의원.

    당 지도부가 함께 한 만큼 강력한 조치는 없을 거란 예상을 깨고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손혜원/더불어민주당 의원]
    "(당 지도부의) 간곡한 만류가 있었지만…당에 더 이상 부담 주지 않고, 제 결백에 관련된 문제고 제 인생에 관련된 문제기 때문에 제가 해결을 하겠다."

    투기를 인정해서가 아니라 홀가분한 상태로 부당한 공격에 맞서기 위해 탈당한다는 겁니다.

    만약 검찰 수사를 통해 투기사실이 드러나면 의원직도 사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런 사실들이 있었다면 그 자리에서 의원직을 사퇴하겠습니다. 제 인생을 걸고, 모든 것을 깨끗하게 밝히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겠습니다."

    의혹을 집중 보도한 SBS에 대해서는 왜 자신을 죽이려 하는지 모르겠다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SBS뿐만 아니라, 허위 사실 유포로 지금까지 기사를 쓴 기자들과 그 기사를 모두 캡처해서 200여 건, 다음 주 초에 바로 고소할 것입니다."

    손 의원은 목포든 서울이든 다음 총선에는 출마하지 않겠지만 '배신의 아이콘을 물리치는 후보가 있다면 돕겠다"며 최근 설전을 벌인 목포의 박지원 의원을 겨냥했습니다.

    탈당 기자회견이었지만 홍영표 원내대표는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힘을 실어주는 모습이었습니다.

    손혜원 의원이 탈당과 함께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힘에 따라 이번 사건은 검찰 수사로 진상이 가려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MBC뉴스 이동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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