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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서 전달' 공개…"회담 장소 발표는 나중에"

'친서 전달' 공개…"회담 장소 발표는 나중에"
입력 2019-01-20 20:10 | 수정 2019-01-20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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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2차 북미 정상회담이 2월 말로 정해졌지만 장소가 발표되지 않아 여러 추측이 나왔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회담이 열릴 국가는 이미 정했다며, 발표는 나중에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받는 사진도 공개했습니다.

    워싱턴 여홍규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백악관이 공개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의 면담 사진입니다.

    북한 대표단과 함께 폼페이오 국무장관 등이 보입니다.

    백악관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받는 사진도 공개했는데, 대략 A4 용지 크기로 보입니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나, 김 부위원장과의 만남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좋았다며 북한 비핵화와 관련해 많은 진전을 이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2차 정상회담 개최국을 이미 정했지만, 발표는 나중에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우리는 2월 말쯤 만나기로 합의했습니다. (회담이 열릴) 나라도 선정했는데 추후 발표할 것입니다."

    회담 장소 발표를 미루는 이유를 놓고, 무엇보다 김정은 위원장이 방미 결과를 보고받을 때까지 배려하려는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경호와 안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서란 관측도 나옵니다.

    동시에 세부 의제와 로드맵을 놓고 지금 스웨덴에서 실무회담이 진행된다는 점도 주목할 대목입니다.

    김영철 부위원장은 철통 경호를 받으며 2박 3일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김 부위원장 일행은 끝까지 말을 아꼈습니다.

    [최강일/북한 외무성 북미국장 대행]
    (한 말씀 해주세요.)
    "노코멘트."

    트럼프 대통령의 긍정 평가에도 비핵화 협상에 대한 미국 내 회의적인 시각은 여전합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북한이 2차 정상회담에서 잘 속아넘어가는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겉만 번지르르한 조치를 제시하며 값비싼 양보를 얻어내려 할 거라고 우려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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