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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미세먼지 차단…서해서 인공강우 실험

중국발 미세먼지 차단…서해서 인공강우 실험
입력 2019-01-22 20:19 | 수정 2019-01-22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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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중국 대륙에서 날아오는 미세먼지를 과연 어떻게 차단할지.

    우리 정부가 사상 최초로 서해 바다에서 미세먼지를 씻어낼 인공 강우 실험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이필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기상청은 오는 25일 서해 상공에서 인공강우물질을 살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상 항공기가 하늘에서 강우물질을 뿌리면 환경부는 미세먼지가 얼마나 줄어드는지 영향과 효과를 측정하게 됩니다.

    25일은 중국발 미세먼지가 예상되는 날입니다.

    기상 항공기는 충남 서산 앞바다에서 중국 쪽 먼바다까지 날아가면서 인공강우물질을 살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공강우 물질은 요오드화은이나 염화칼슘을 쓸 것으로 보이는데 두 물질 모두 구름 내 강우 입자와 수증기를 모아 비를 내리는 역할을 합니다.

    그동안은 내륙과 경기만 일대 등에서 인공강우 실험을 실시했는데 이번에는 중국발 미세먼지 차단 가능성을 알아보기 위해 서해를 실험무대로 삼은 겁니다.

    이번 실험은 획기적인 미세먼지 감축 방법을 찾아보라는 청와대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오늘 국무회의에서 미세먼지 문제를 혹한이나 폭염처럼 재난에 준하는 상황으로 인식하고 대처해야 한다며, 인공강우 등 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시도하라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이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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