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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전면 부인…"이런 상황서 근접비행할 바보 없다"

日 전면 부인…"이런 상황서 근접비행할 바보 없다"
입력 2019-01-23 20:07 | 수정 2019-01-2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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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리 국방부가 거세게 항의하자 일본이 조금 전 입장을 내놨습니다.

    "법규대로 적절하게 운행했고 근접 비행은 사실이 아니다. 한국이 사실관계를 바꿔서 일본을 괴롭히고 있다"는 겁니다.

    이용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와야 방위상은 초계기의 위협적인 근접비행은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국제법에 따라 적정 거리를 지켰다며 문제될 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야/日 방위상]
    "고도 150미터 이상을 확보하고 종전처럼 국제법과 국내법대로 적절하게 (운항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또 지난 18일과 22일에 있었던 비행도 적절한 운항이었다며, 이를 한국 정부에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사실관계를 따지는 일과는 별개로 한일, 한미일 사이의 방위 협력은 계속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방위성 간부는 언론 인터뷰에서 "저공비행을 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긋고, "지금 상황에서 정해진 기준을 넘어 근접비행을 하는 바보는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또, "한국이 사실관계를 바꿔 일본을 괴롭히고 있다"면서 "상당히 유감"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스가 관방장관은 사실관계를 자세히 모른다면서 '한국과 의사소통이 중요하다'는 원론적 입장만 반복했습니다.

    [스가/日 관방장관]
    "상세한 것은 잘 모릅니다. 어찌됐든 일한 방위 당국 간에 확실하게 의사소통을 해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일 외교장관은 스위스에서 회담을 열어 갈수록 꼬여가는 관계를 복원하기 위한 대화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강제징용 배상판결 이후 노골적으로 반복되는 일본 정부의 비외교적 발언과 행동이 사태해결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불과 이틀전 초계기 관련 협의를 중단하겠다고 일방적으로 선언한데 이어 또다시 근접비행을 시도한 배경에는 단순한 도발 이상의 의도가 섞여있는게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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