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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용·성' 30%대 '쑥'…"그래도 시세 절반"

서울 '마·용·성' 30%대 '쑥'…"그래도 시세 절반"
입력 2019-01-24 20:11 | 수정 2019-01-2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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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난 2005년 공시가격 제도가 도입된 이래 올해 단독주택의 공시가격이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서울의 경우 18% 가까이 올랐는데, 특히 강남지역과 이른바 '마용성'으로 불리는 마포, 용산은 30% 넘게 오르면서 처음으로 두자릿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먼저, 오늘 발표된 내용을 강연섭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전국 390만 단독주택 집값의 기준이 되는 표준주택의 공시가격이 공개됐습니다.

    전국적으로 평균 9% 상승했고, 집값이 많이 오른 서울은 18% 가까이 올랐습니다.

    지난 2005년 공시가격을 도입한 이래 최대 상승폭입니다.

    고가주택이 밀집한 용산구와 강남구는 평균 35% 넘게 올랐고, 마포구도 30%를 넘었습니다.

    반면 구조조정과 지역경기 침체로 집값이 떨어진 경남 거제와 창원, 전북 군산은 공시가격이 4%가량 떨어졌습니다.

    정부는 그동안 공시가격이 주택유형과 지역에 따라 시세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왜곡돼 세금 등 형평성에 문제가 있었다며

    집값이 오른 만큼 공시가격을 올려 불균형을 바로잡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현미/국토교통부 장관]
    "시세를 기준으로 공시가격을 결정하도록 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장기간 저평가되어 있던 유형과 가격대의 부동산 현실화율을 빠른 속도로 정상화하고자 합니다."

    하지만 역대 최대 상승이라고 해도 주택의 시세반영률은 53%에 불과해 아파트와 토지에 비해선 여전히 낮은 수준입니다.

    단독주택의 98%를 차지하는 중저가 부동산의 공시가격은 지난해와 비슷한 5.8% 올라, 집값 상승 수준 정도였습니다.

    또 공시가격 상승으로 종합부동산세를 내게 된 단독주택은 1.4%로 0.5% 늘었습니다.

    MBC뉴스 강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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