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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서 받고 '활짝 웃는' 사진 공개…北美 접점 찾았나

친서 받고 '활짝 웃는' 사진 공개…北美 접점 찾았나
입력 2019-01-24 20:20 | 수정 2019-01-2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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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고 돌아온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으로부터 방미 결과를 보고 받았습니다.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를 받고 만족했다고 하는데요.

    북한이 2월 말 2차 북미정상회담을 공식화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조국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미국 워싱턴을 방문하고 돌아온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의 보고를 받으며, 활짝 웃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이 손에 든 한 장의 종이,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이 눈에 들어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친서를 받은 김 위원장이 커다란 만족을 표현했다고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2차 정상회담에 관심을 갖고 문제해결을 위한 결단력과 의지를 피력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정상회담의 실무 준비를 위한 방향과 과업을 제시했습니다.

    시기와 장소에 대한 언급은 없었지만 2차 북미 정상회담의 2월 말 개최를 사실상 공식화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긍정적 사고 방식을 믿고, 인내와 선의를 갖고 기다리겠다"라는 말로 미국에 메시지도 던졌습니다.

    [김동엽/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북미 간) 큰 틀의 합의점, 교집합이 정리가 됐다는 거예요. (하지만 아직 북측을) 만족시키지 못했다, 부족한 점이 있다, 등가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거죠."

    보고 자리에는 박 철 등 김영철 부장과 워싱턴을 함께 방문한 인사들이 배석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보고 시점이 어제라고 밝혀 김 위원장이 워싱턴 고위급회담과 이어진 스웨덴 실무회담 결과를 종합적으로 전달 받은 걸로 보입니다.

    한 달 앞으로 다가온 2차 북미정상회담의 구체적인 일정과 장소가 곧 발표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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