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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락사' 논란…"가족 계좌에 뭉칫돈" 새 의혹까지

'안락사' 논란…"가족 계좌에 뭉칫돈" 새 의혹까지
입력 2019-01-24 20:32 | 수정 2019-01-24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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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구조 동물 안락사' 논란에 휩싸여 사기 등의 혐의로 고발된 동물권단체 케어의 박소연 대표가, 오래 전에도 후원금을 횡령했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습니다.

    오늘 경찰에서 첫 조사를 받은 고발인 측은 횡령 혐의도 추가로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민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케어 박소연 대표를 고발한 동물보호 단체의 유영재 대표가 첫 고발인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동물보호법 위반과 사기 등의 혐의로 박 대표를 고발한 유 대표는 조사에 앞서 취재진에게 박 대표의 후원금 횡령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케어의 전신인 동물사랑실천협회에서 뭉칫돈이 박 대표 가족 개인 명의로 출금된 기록을 확인했다고 유 대표는 밝혔습니다.

    [유영재/비글구조네트워크 대표·고발인]
    "(동물사랑실천협회) 회계 자료를 저희가 확보를 했습니다. 그 당시에도 개인적인, 사적인 용도로 변호사비가 나간 걸 저희가 확인을 했습니다."

    고발인 측은 또 케어가 미국 현지법인을 통해 왕성한 모금 활동을 하고도, 신고 규정을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에서의 모금액에 대해 최근 3년간 미국 국세청은 물론 한국에도 신고된 사실이 없어 후원금이 어디로 갔는 지 알 수 없다는 겁니다.

    "미국 케어에서 (한국으로) 들어온 회계 내역은 전혀 없다고, 전 회계팀장한테서 구두로 확인을 받았습니다."

    박소연 대표도 지난 19일 기자회견에서 이 미국 현지법인 후원금의 존재를 언급했습니다.

    [박소연/케어 대표(지난 19일)]
    "미국에서 들어오는 후원금 규모는요, 몇 천만 원 수준이고요. 제가 알기로. 정확한 것은 회계(담당)한테 물어보시면 되고…"

    박 대표는 다만 오늘 추가로 제기된 의혹에 대해 모두 허위사실이라고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제 박 대표를 출국금지 조치한 경찰은 조만간 박 대표를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민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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