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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합니다 5시간 30분씩"…"간헐적 '웰빙'단식?"

"단식합니다 5시간 30분씩"…"간헐적 '웰빙'단식?"
입력 2019-01-25 20:29 | 수정 2019-01-25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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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청와대가 조해주 중앙선관위원을 임명한 것에 반발해서 자유한국당이 국회 일정을 전면 보이콧하고 릴레이 단식에 들어갔는데…이 단식을 두고 정치권에 또다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의원들이 5시간 반씩 돌아가면서 릴레이 단식을 하는 건데…이게 무슨 단식이냐, 오히려 '간헐적 웰빙 단식'이라는 조롱이 나오고 있는 겁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회 본관 이순신 장군 동상 옆에 농성장이 마련됐습니다.

    국회 일정을 전면 보이콧한 자유한국당이 릴레이 단식에 돌입한 겁니다.

    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캠프 특보 출신인 조해주 중앙선관위원을 임명해 민주주의를 파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언론 장악, 통계 장악, 사법 장악에 이어서 선거 장악으로 부정선거의 모든 조건이 갖춰졌다고 할 것입니다."

    그런데 단식 시간표가 공개되면서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의원들이 조를 짜서 5시간 30분씩 돌아가면서 단식을 한다는 겁니다.

    민주당과 다른 야당들은 이게 무슨 단식이냐며 일제히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릴레이 단식이 아니라 식사시간을 조금 늦춘 '딜레이 식사'라거나 릴레이 다이어트, 간헐적 웰빙 단식이라고 비꼬았습니다.

    [강병원/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연 점심 먹고 5시간 반 동안 단식하고 저녁 먹는 게 단식인지 참 궁금합니다."

    야 3당은 또 한국당이 국회를 보이콧 하는 건 선거제 개편 논의를 회피하고, 다음달 27일로 예정된 전당대회에 주력하려는 꼼수가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심상정/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
    "(한국당은) 산적한 현안 그리고 특히 1월 말로 합의 돼 있던 선거제도 개혁 문제에 대해서 좀 책임있게…"

    문희상 국회의장은 정부의 실정을 따져야 될 "야당이 먼저 국회를 보이콧 하는 건 무슨 전략"이냐며 "아무 짝에도 소용없는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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