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윤효정

'경보' 단계도 넘었다…541만 명 감염에 휴교 속출

'경보' 단계도 넘었다…541만 명 감염에 휴교 속출
입력 2019-01-26 20:08 | 수정 2019-01-26 21:06
재생목록
    ◀ 앵커 ▶

    인플루엔자가 일본 전역에 퍼지면서 올 겨울 누적 환자수가 541만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갑자기 질주하거나 추락하는 등 독감 환자들이 보이는 이상행동으로 인한 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윤효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고열과 기침, 근육통을 동반한 독감이 일본 전역에 퍼지고 있습니다.

    지난 주 의료기관 1곳당 독감 환자 수는 53. 91명.

    유행을 의미하는 경보 기준인 1곳당 30명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집단 감염이 이어지면서 올 겨울 누적 환자수는 모두 541만 명에 이릅니다.

    전국적으로 보육시설과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6천200여곳이 휴교하거나 폐쇄됐습니다.

    "독감이 유행이에요. 학교에서는 학급마다 한 명씩은 독감이 있어서 옮을까봐 무서워요"

    이른바 '이상행동'으로 인한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경련이나 비정상적인 행동을 보이는 독감 합병증, 독감 뇌증으로 초등학생이 숨졌습니다.

    또 독감에 걸린 30대 여성이 기침을 하다 선로로 추락해 전철에 치여 숨지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홍콩에서도 독감 공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난 22일 하루에만 8명이 숨지는 등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지금까지 모두 74명이 독감으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황가애/홍콩위생방호센터 총감]
    "어린이들 사이에서 매우 빠르게 확산되고 있고 입원한 환자들의 비율도 높습니다."

    다음 달 5일부터 설 연휴가 시작되지만 독감이 번지면서 천여 개 기관이 오늘부터 휴무에 들어갔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일본의 독감 유행 등과 관련해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상황이 악화되면 주의문자 발송과 여행경보단계 상향 조치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윤효정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