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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만에 8강 탈락…상처 남은 아시안컵

15년 만에 8강 탈락…상처 남은 아시안컵
입력 2019-01-26 20:37 | 수정 2019-01-26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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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토요일밤 스포츠 뉴스입니다.

    축구대표팀이 카타르에 패해 15년 만에 아시안컵 8강에서 탈락했는데요.

    패배의 충격 못지 않게 상처와 숙제도 크게 남았습니다.

    현지에서 박주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표팀의 공격은 무뎠습니다.

    의미없는 백패스를 남발했고, 문전에선 결정력이 부족했습니다.

    결국 선수비 후역습으로 나선 카타르의 결정적인 한방에 뼈아픈 패배를 당했습니다.

    [파울로 벤투/축구대표팀 감독]
    "효율적이지 않았다는 의견에는 동의할 수 있지만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는 지적에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점유율에 집착한 벤투 감독의 전술은 약보다 독이었습니다.

    주도권을 잡고도 상대의 밀집 수비에 별다른 해법을 찾지 못했습니다.

    [황의조/축구대표팀]
    "중국 빼고는 전부 다 수비적인 팀들만 만났기 때문에 공격 입장에서는 풀어나가기 굉장히 힘들었고…"

    매 경기 예측 가능한 베스트 11을 들고 나온 것도 아쉬웠습니다.

    선수들의 체력 부담이 더해진 가운데 합류 직후부터 선발로 내보낸 손흥민 역시 힘 한 번 써보지 못했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제가 체력적인 부분에서 많이 문제를 보인 게 가장 큰 문제였던 것 같고, 팀원들한테 많이 미안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 같습니다."

    남태희와 기성용, 이재성 등 대회 전후로 이어진 줄부상에 대회 도중 계약 문제로 의무팀이 2명이나 팀을 떠나면서 행정적인 미숙함도 노출했습니다.

    역대 최강의 멤버라 자부했지만 결과는 기대 이하였습니다.

    9월부터 시작되는 카타르월드컵 지역예선을 앞두고 대표팀은 적지 않은 숙제를 떠안게 됐습니다.

    아부다비에서 MBC뉴스 박주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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