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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역 환자 40명으로…"해외 유입 바이러스"

홍역 환자 40명으로…"해외 유입 바이러스"
입력 2019-01-27 20:02 | 수정 2019-01-27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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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올 겨울 홍역 환자 발생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수도권에서 홍역 환자 2명이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지난달 이후 발생한 홍역 환자가 이제 마흔 명으로 늘었습니다.

    상당수는 해외 여행을 다녀온 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오늘 첫소식 김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추가로 확진된 홍역 환자들은 경기도 안산과 화성에서, 각각 한 명씩입니다.

    두 환자 모두 30대 남성입니다.

    안산 지역 환자는 앞서 홍역이 발생한 안산의 의료 기관에 입원했다 확진 판정을 받았고, 화성의 홍역 환자는 최근 필리핀 여행을 다녀온 뒤 증상을 보였습니다.

    이로써 국내 홍역 확진자 수는 지난달 이후 모두 마흔 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증상이 호전돼 전염력이 없다고 판단되는 35명은 격리 해제됐지만, 나머지 5명은 여전히 격리 치료중입니다.

    대구와 경기안산 등에서 영유아를 중심으로 의료기관에서 집단 발병하던 양상이, 최근엔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개별 환자가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추세입니다.

    특히 10건의 개별 환자 사례는 대부분 필리핀이나 베트남 등 동남아 여행을 다녀온 뒤 감염된 걸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건당국은 우리나라 1,2차 홍역 예방접종률이 98% 안팎에 달해 전국 확산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습니다.

    [박 옥/질병관리본부 과장]
    "지금의 전파가 주로 병의원 중심으로 일어나잖아요. 그래서 병원 방문시 주의가 조금 필요할 수 있고요."

    보건당국은 설 연휴 3천만명 민족대이동을 앞두고 홍역 확산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대구와 경북 경산, 경기 안산 등 홍역 유행지역에선 영유아 1차 예방접종 시기를 생후 12개월에서 생후 6개월 이후로 앞당기고 2차 접종시기도 만 16개월 이후로 앞당겨 맞을 것을 권고했습니다.

    또 각 의료기관에 내원 환자들의 여행 이력을 철저히 확인하고, 백신 접종을 맞지 않은 의료인들은 반드시 예방 접종을 마칠 것을 요청했습니다.

    MBC뉴스 김민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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