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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투쟁 선언한 한국당…2월 국회 '빈손' 되나

장외투쟁 선언한 한국당…2월 국회 '빈손' 되나
입력 2019-01-27 20:10 | 수정 2019-01-2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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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회에서는 여야가 강대강 대치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나흘째 국회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고, 오늘은 대규모 규탄대회를 열었습니다.

    현안이 산적한 2월 임시국회는 역시 전망이 불투명합니다.

    박소희 기자.

    ◀ 기자 ▶

    네, 국회입니다.

    ◀ 앵커 ▶

    한국당이 규탄대회를 열었죠, 어떤 주장을 하고 있습니까?

    ◀ 기자 ▶

    네, 오늘 집회엔 당원 3천여명이 참석했고, 황교안 전 총리, 오세훈 전 시장 등 당권 주자들도 총출동해 앞자리에 나란히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한국당은 조해주 중앙 선관위원 임명이 철회될 때까지 장외투쟁을 벌이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또 오만과 두려움의 두 얼굴을 가진 문재인 정부의 독주에 강력히 저항하겠다,면서 손혜원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 청와대 특감반 관련 사안 등에 대한 국정조사와 특검을 재차 요구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사찰정권, 조작정권, 위선정권의 낯 두꺼운 민낯을 국민 여러분들에게 샅샅이 밝혀야 합니다 여러분. 문정권의 좌파독재를 저지해야합니다 여러분."

    ◀ 앵커 ▶

    2월 국회에서 처리할 법안들도 있고요, 정상화가 시급한데 지금 상황을 보니까 현재로서는 여야간의 협상이 진행되고 있지 않은거네요?

    민주당 분위기도 강경하다면서요.

    ◀ 기자 ▶

    네, 민주당은 가짜 단식 농성과 명분없는 보이콧 정치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지금 한국당이 벌이고 있는 5시간30분짜리 단식을 두고 '웰빙 단식'이다 같은 각종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이 때문인지 한국당은 오늘 "단식이 아닌 릴레이 농성"이라고 말을 바꿨습니다.

    조해주 선관위원에 대해선 지난 대선 문재인 캠프 총괄특보단장을 지낸 민주당 민병두 의원이 나서 "조 위원을 본 적도 없고, 특보로 임명한 기억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3당은 조 위원 임명을 강행한 민주당과, 국회를 거부하고 있는 한국당을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선거제 개혁 등을 논의하려면 국회 정상화가 시급하다는 겁니다.

    2월 임시 국회엔 '유치원3법'과 같은 민생 법안은 물론 탄력근로제를 비롯한 각종 현안이 산적해 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내부에서도 강경 기류가 강한 것으로 알려져 얼어붙은 정국이 풀리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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