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김준석

설 앞두고 줄줄이 '출사표'…자격 논란에 신경전

설 앞두고 줄줄이 '출사표'…자격 논란에 신경전
입력 2019-01-27 20:12 | 수정 2019-01-27 20:41
재생목록
    ◀ 앵커 ▶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비롯한 자유한국당 당권주자들은 이번주 잇따라 공식 출마 선언을 할 예정입니다.

    황 전 총리에 대해선 당내에서 출마 자격 논란이 불거지는 등 신경전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김준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 자리에 모인 9명의 당권 주자들.

    당원들을 의식해서인지 강도높은 대정부 비판에 나섰습니다.

    [오세훈/전 서울시장]
    "부도덕한 대통령 문재인은 사퇴해야한다."

    [황교안/전 국무총리]
    "(국정을) 깨뜨리고 부수고 있는 이 좌파의 악정을 끝내야 됩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오는 29일 서울 영등포 한국당 당사에서 출사표를 던집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오는 31일, 홍준표 전 대표역시 오는 30일 출판기념회에서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진표의 윤곽이 확실해지면서 후보 간 신경전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황 전 국무총리를 두고, 다른 당권 경쟁자들과 '비박'계 의원들이 책임 당원이 아니기 때문에 당 대표 출마 자격이 없다고 지적하고 나섰습니다.

    한국당 당헌·당규에따르면 당대표가 되려면 3개월 이상 당비를 납부해 책임당원이 돼야 하는데 지난 15일 입당한 황 전 총리는 요건이 되지 않습니다.

    [주호영/자유한국당 의원]
    "보수정당은 법치주의를 근간으로 하고있습니다. 당헌당규는 당의 법률과 같은 것인데. (지켜져야 합니다.)"

    비대위 의결을 거쳐 예외를 인정받아야 하는데 황 전 총리는 "문제 없다"는 입장입니다.

    논란이 확산되자 한국당 선거관리위원회는 내일 오전 긴급회의를 열고 당대표 출마 자격 문제를 논의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결론이 어떻게 나든 후보 간, 계파간 갈등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준석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