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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美 정부 문 열기만 기다렸다…'회담 조율' 개시

[단독] 美 정부 문 열기만 기다렸다…'회담 조율' 개시
입력 2019-01-28 20:06 | 수정 2019-01-2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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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미 간에 남북 협력 사업을 조율해오던 외교부 당국자가 워싱턴을 서둘러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북미 간에 비핵화 대화가 본격화되면서 지지부진하던 남북 협력 사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조국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정부가 독감치료제인 타미플루를 북측에 제공하겠다고 처음 발표한 건 지난해 12월 21일입니다.

    그런데, 한달이 넘도록 전달을 못하고 있습니다.

    대북 제재와 관련한 한미 간에 협의가 완전히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한미 간에 남북 협력사업을 조율해오던 외교부 관계자들이 워싱턴을 비공개로 전격 방문한 겁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동렬 평화외교기획단장 등이 어제 워싱턴으로 출국했으며, 미국과 양자 협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미 양측은 먼저 지난 17일 워킹그룹 화상회의에서 결론짓지 못한 남북간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 당국자는 "이번에 타미플루 전달 일정이 정해질 것"이며, "이산가족 화상상봉과 관련한 논의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보류됐던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방북 문제도 함께 논의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북미 비핵화 협상의 진전으로 북한에 대한 상응조치가 거론되는 상황에서 최대 관심사인 금강산 관광이나 개성공단 가동 재개를 타진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전망됩니다.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일시 업무정지가 풀리자마자 한미가 남북 협력 논의를 바로 재개했다는 점, 무엇보다 2차 북미 정상회담 발표를 앞둔 상황이라는 점에서 결과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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