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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충돌' 野까지 삼켰다…공익과 사익 경계는?

'이해충돌' 野까지 삼켰다…공익과 사익 경계는?
입력 2019-01-28 20:15 | 수정 2019-01-2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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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그동안 손혜원 의원에게 제기된 비판 가운데 큰 부분이, 바로 '이해충돌 금지의 원칙'을 지키지 않았다는 거였죠.

    그런데 그런식으로 따지만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의정활동을 한 의원이 한 둘이 아니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당장 자유한국당 장제원, 송언석 두 의원의 사례가 불거졌습니다.

    의정활동을 통해서 장의원은 자신의 형이 총장으로 있는 대학에, 송의원은 자신과 가족 소유 건물에 이익이 돌아갔다는 겁니다.

    먼저 박영회 기자의 리포트 보시고, 이 논란의 쟁점을 짚어보겠습니다.

    ◀ 리포트 ▶

    올해 예산을 심사하던 작년말 국회 예결소위.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이 "역량강화 대학을 살린다면서, 돈도 안 주고 어떻게 살리냐"며, 교육부에 재정 지원을 강하게 요구합니다.

    그런데, 장 의원이 지원해달라던 역량강화 대학 30곳에는, 장 의원의 친형 장제국씨가 총장인 동서대도 들어있습니다.

    장 의원의 의정활동이 지방대학을 위한 건지 친형을 위한 건지 헷갈리는 상황입니다.

    경북 김천이 지역구인 한국당 송언석 의원.

    작년 지역 신문과 인터뷰에서, 김천역에 중부내륙선을 유치한 것을 치적으로 내세우면서, "김천역 주변 구도심과 김천 전체가 재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런데, 김천역 바로 옆에 송 의원 자신과 아버지, 동생 공동명의로 4층짜리 건물을 가진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송언석 의원 역시 김천역 개발에 공들인 이유를 의심 받고 있습니다.

    [박광온/더불어민주당 최고의원]
    "두 분 의원님은 이 의혹제기에 대해서 합당한 설명을 해야된다 이것이 국민의 요구다 하는 걸 분명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민주당 표창원 의원과 정의당은 이해충돌이 얼마나 많은지 따져보자며 국회의원 전수조사를 벌이자고 요구했습니다.

    한국당은 권력형 비리인 손혜원 의혹과는 엄연히 다르다면서도, 두 의원의 이해충돌 여부는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여당뿐만 아니라 모든 권력이 나서서 범죄를 물타기 해선 안 된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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