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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까지 떴는데 '오리무중'…포위망 벗어났나

헬기까지 떴는데 '오리무중'…포위망 벗어났나
입력 2019-01-28 20:34 | 수정 2019-01-28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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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젯밤 경기도 화성시에서 흉기로 여성을 살해한 용의자가 용인 함박산으로 달아났습니다.

    경찰이 대대적인 수색을 하고 있지만 추가 범행을 저지르진 않을까, 주민들은 걱정하고 있습니다.

    김세로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도 용인의 함박산.

    화성 원룸 살해 용의자 42살 곽 모 씨가 달아난 것으로 추정되는 장소입니다.

    경찰이 산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차단하고 수색하고 있습니다.

    하늘엔 경찰 헬기까지 떴습니다.

    [경찰 관계자]
    "(용의자의) 차가 발견된 지점에서부터, 산 넘어서 반대편 인가가 나오는 쪽까지 반대쪽에서부터 훑고 올라가고, 훑고 올라가고…"

    어젯밤 9시 반쯤 경기도 화성시 동탄의 원룸에서 38살 여성 권 모 씨와 40살 남성 장 모 씨가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습니다.

    신고자인 장 씨는 원룸 복도에, 권 씨는 방 안에 쓰러져 있었습니다.

    [목격자]
    "(경찰차 보고) '싸웠나 보다' 생각했는데, 갑자기 봉고차들이 3대가 연속으로 오고…"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병원으로 옮겼지만 권 씨는 숨졌고, 장 씨는 중태입니다.

    원룸 페쇄회로 TV가 고장 나, 누가 드나들었는지 확인 할 수 없었던 경찰은, 주변 인물들을 탐문해 42살 곽 모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했습니다.

    곽씨의 행방을 쫓던 경찰은 어젯밤 11시, 원룸에서 10킬로미터 떨어진 함박산 입구에서 곽씨의 차를 발견했습니다.

    차는 도로 시설물에 부딪힌 채 버려져 있었습니다.

    [경찰 관계자]
    "여자는 사망하고 피해자는 바로 병원으로 후송이 돼서 (세 사람의) 관계는 아직 확인이 안됐어요."

    오늘 하루 300명을 동원해 수색한 경찰은 곽씨가 또 다른 범행을 저지를 가능성에 대비해 검문을 강화하고 도주로 차단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세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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